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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27 아마추어 천문 축제 한마당 & 천문지도 2급 연수 갔다왔어요~ - Asteria
  2. 2006/09/20 헤라클레스 - Asteria
  3. 2006/09/20 사진을 찍을때 몇가지를 생각하세요? - Asteria
  4. 2006/09/17 머리털자리 - Asteria
  5. 2006/09/14 북두칠성 이야기 - Asteria
정말 오랫만에들 갔다 오는거 같네요..

한달에 한반씩있는 천문지도사 3급 연수... 그리고 4회 천문 축제 한마당에..

참가하로 대전에 갔다 왔답니다...

오랫만에 보는 얼굴...처음 보게 된 얼굴....

그리고....어디서나 경험을 할수 없던 경험...

정말..기억에 남은 행사 였던거 같습니다...^^*

자주자주 만나서...더 친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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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7 21:49 2006/09/27 21:49

헤라클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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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존재 외계에 알리는 신호 역활도"

봄철 별자리의 하나인 목동자리가 서쪽 하늘로 점차 기울면 그리스신화의 가장 위대한 영웅의 별자리가 나타난다. 바로 헤르쿨레스자리다. 헤르쿨레스는 헤라클레스를 라틴어로 발음한 것으로 ‘여신 헤라의 영광’이라는 뜻이다.

별자리는 헤라클레스가 오른손에 몽둥이를 들고 괴물 히드라를 무찌르는 모습이다. 단,  용감한 투사는 하늘을 거꾸로 걷는 사나이로 그려지고 있다.  

헤라클레스는 최고의 신 제우스와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우스의 조강지처 헤라는 남편이 바람을 피워 얻은 헤라클레스를 미워해 사사건건 그를 괴롭혔다. 특히 헤라클레스는 헤라 여신의 음모로 인해 에우리스테우스 왕의 노예가 됐고 열두 가지 위험한 모험을 겪었다는 건 유명한 일화다. 헤라클레스는 네메아 계곡에서 황금사자를 목 졸라 죽였고 아홉 개 머리를 가진 물뱀 히드라를 물리쳤다.  

크레타 섬의 괴물소를 없앴고 디오메데스의 식인 말을 잡아왔다. 불 뿜는 용이 지키던 님프 동산에서 황금사과를 가져오는 일도 그의 열두 가지 모험에 포함돼 있었다. 헤르쿨레스자리는 30여년 전 인류의 존재를 외계에 알리는 작업의 대상이기도 하다.

1974년 11월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의 전파천문대에서 헤르쿨레스자리의 구상성단 M13을 향해 전파의 형태로 ‘인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성단에 포함돼 있는 10만개 이상의 가운데 어느 하나에라도 지성이 있는 생명체가 존재해 인간처럼 전파를 쏠 수 있다면 답장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유리병 편지’였다. 물론 아직까지 다른 응답은 없었다. 헤르쿨레스자리에서 그리스인들의 신화적 상상력이 외계 생명체를 찾는 현대인들의 노력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을 해 보니 묘한 느낌이 든다.  


<출처 : 글 - 동아아사이언스 이충환 기자, 사진 - 박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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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03:14 2006/09/20 03:14
어떤 것들을 따지고 있는 지, 같이 헤아려볼까요? [펌]

1. 촛점은 맞았는가?
2. 그 전에, 어느 부분에 촛점을 맞출것인가?
3. 그 전에, 촛점을 맞출 것인가 말 것인가?

4. 노출은 맞추었는가?
5. 어느 부분에 맞출 것인가?

6. 하이라이트는 과도하지 않은가?
7. 세도우는 너무 묻히지 않는가?

8. 전체는 노출의 재현 영역에 들어가는가?
9. 너무 콘트라스트가 적지 않은가?
10. 너무 명암의 차가 크지 않은가?

11. 전체적으로 밝은 톤으로 할 것인가?
12. 아니면 어두운 톤으로?

13. 전경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14. 배경은 무엇으로 할 것인가?
15. 전경과 배경을 처리할 촛점 심도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16. 전경과 배경의 크기 차이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17. 전경과 배경과 얼마나 겹칠 것인가?

18. 주제의 어느 부분을 집어 넣을 것인가?
19. 얼마나 덜어낼 것인가? (나도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의 저자 이우탁씨의 말에 의하면 뺄셈을 잘해야 한다고 한다. 너무 욕심을 부려 많이 넣으면 복잡하고 주제가 없어진다고.. 나도 동감한다. 때에 따라선 넣어야 하지만 대부분 욕심때문에 망치는 사진이 많은것 같다.)

20. 화면의 선들은 어떻게 배치되는가?
21. 빈 공간은 어떻게 자리잡는가?
22. 도형은 어떻게 배치되는가?
23. 어떤 반복을 이루는가?
24. 어떤 리듬을 이루는가?
25. 포인트는 무엇인가?

26. 색은?
.
32. 질감은?
.
46. 스트로브는 ?
.
53. 구도는?
.
.
등등등

너무 많다구요? 이걸 어떻게 전부 따지면서 사진을 찍느냐구요?
물론 한 번에 따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생각을 하면서 계속 셔터를 눌러대겠지요. 한 장면을 위해서 수십 장의 필름을 소모하는 동안 머리 속에선 계속 원하는 장면을 찾고 있을 겁니다.
사진을 찍은 후에도 작업은 계속됩니다. 인화한 사진을 이리 잘라보고 저리 잘라보고, 흑백은 암실 작업을 거쳐서 사진은 완성되겠지요. 그러면서 아마츄어에서 프로로 가는 것이겠지요...!! ^^,,
그렇게 훈련하고 익숙해지면, 순간적으로 계산될 겁니다. 그런 것을 감각이라고 부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몇 가지나 따져 보시나요?
혹시 노출과 촛점만을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언제나 원하는 대상은 한 가운데 있고, 배경은 저멀리에 있는 것은 아닌지요? 천천히 한 가지씩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어보는 버릇은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많은 도움되서 좋은 작품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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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0 03:06 2006/09/20 03:06

머리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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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자리(고대 이집트 왕비, 숭고한 사랑의 증표)

봄철 밤하늘에는 사자자리 뒤쪽으로 머리털자리라는 어두운 별자리가 있다. 도시의 하늘에선 이 별자리에 속하는 을 하나도 찾기 힘들다. 시골에서조차 머리털자리는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더군다나 특별한 모양도 없이 제멋대로 놓여 있어 이 별자리를 보고 도무지 머리털이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머리털자리에는 어느 별자리보다 아름다운 실화가 내려온다.

기원전 3세기 무렵 이집트 왕 프톨레마이오스 3세가 아시리아와 전쟁에 나섰다. 그러자 왕비 베레니케는 아프로디테 신전에서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면 자신의 머리카락을 바치겠노라고 맹세했다. 얼마 후 왕이 승리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베레니케는 맹세대로 했다. 하지만 신전에 바쳐진 머리카락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왕은 분노해 신전의 사제를 죽이려 했다.

이때 궁중 천문가 코논이란 사람이 앞으로 나와 사자자리의 꼬리 끝에 있는 희미한 무리를 가리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이 왕비의 머리카락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늘에 걸어 뒀다”고. 재치 있는 설명이었다. 코논이 가리킨 무리는 왕비의 탐스러운 머리다발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 별자리는 이후 베레니케의 머리털자리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머리털자리는 지도 제작자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메르카토르가 1551년 처음 별자리 지도에 그려 넣었다. 그 뒤 덴마크의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가 하나의 별자리로 독립시켰고, 이 별자리는 1602년부터 머리털자리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덕분에 중세 별자리 그림에서 머리털자리에는 옛날 서양 여인의 머리채가 그려지게 됐다.

역사적인 실존인물의 머리다발을 상징하는 머리털자리에는 흥미롭게도 우리 은하의 북극이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머리털자리가 하늘 높이 떠올랐을 때는 은하수를 볼 수 없다. 은하수는 우리 은하의 적도 평면이 하늘에 투영된 모습이다.

어두운 만으로 이뤄진 머리털자리에는 들이 수천억 개나 모여 있는 은하가 수천 개나 무리 지어 있다. 이 은하무리는 ‘머리털자리 은하단’이라고 불린다. 빛으로 가도 2억 년이 넘게 걸리는 거리에 있는 이 은하들은 초속 6700㎞로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총알보다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머리털자리의 주인공인 이집트 왕비 베레니케의 머리칼이 심하게 찰랑거리지 않을까.    

<출처 글- 동아사이언스 이충환, 사진 - 박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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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7 19:11 2006/09/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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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자리의 북두칠성 (로마시대 군인의 시력 검사용 별자리)

북쪽 밤하늘에는 일년 내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무리가 있다. 7개의 밝은 이 커다란 국자 모양을 하고 있는 북두칠성이다.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일부인데, 고대 아르카디아의 아름다운 공주인 칼리스토가 변신한 큰곰의 엉덩이와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

북두칠성은 하룻밤 사이에 북극성을 중심으로 커다란 시계 바늘처럼 회전한다. 실제 북두칠성으로 시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3월 중순에는 북두칠성이 초저녁 6시에 북동쪽 지평선에서 막 떠올라 자정에 남쪽 하늘에 높이 솟는다.

북두칠성은 우리 민족의 사랑을 많이 받아 왔다. 옛날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 뚜껑에도 새겨져 있고 고구려나 고려의 무덤 안에도 그려져 있다. 또 시골에 가면 마을마다 칠성당이 있는데, 이는 북두칠성을 모시는 사당이다. 죽어서 땅에 묻힐 때도 우리는 칠성판을 지고 간다.

북두칠성의 국자는 잘 보면 찌그러져 있는데 우리 민간에 전해 오는 얘기에 그 비밀이 숨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서 박 목수란 사람이 이웃의 김 부자를 찾아가 낡은 집을 새로 지어 주겠다고 했다. 박 목수는 솜씨가 좋지 않기로 소문나 있었지만 김 부자는 싸게 해 주겠다는 말에 일을 맡기게 됐다.

박 목수가 뚝딱거리며 완성한 김 부자네 새 집은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였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알고 보니 집이 삐뚤어졌던 것이다. 김 부자와 그의 아들은 매우 화가 났다. 박 목수는 그래도 사람이 못살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가 그만 두 사람에게 쫓기는 처지가 됐다.

북두칠성에서 네 로 이뤄진 엎어 놓은 국자 부분이 박 목수가 지은 삐뚤어진 집이고, 국자 자루에 있는 세 이 쫓고 쫓기는 세 사람이라고 한다.

첫 번째 이 도망가는 목수, 나머지 두 이 쫓아가는 부자(父子)다. 가운데 을 자세히 보면 작은 하나가 더 붙어 있는데 이것은 아들이 들고 쫓아간 망치라고 한다.

국자 자루 끝에서 두 번째 인 이 은 고대 로마에서 군인을 선발하는 데 시력검사용으로 쓰였다고 전해 온다.

밝은 은 미자르, 미자르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은 알코르라 불린다. 미자르와 알코르를 구별할 수 있는 청년은 합격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당시에 비해 두 의 간격이 약간 더 벌어지긴 했지만 두 을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도시의 불빛과 대기오염 속에서 두 을 구별하기는 더더욱 힘든 일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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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00:07 2006/09/14 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