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사진속기술'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14 촬영시필름의 선택 - Asteria
  2. 2007/02/05 초보를 위한 플래쉬 촬영 (플래쉬와 가이드 넘버) - Asteria
  3. 2007/01/30 기본적인 구도(그 구도가 지닌 의미와 성격) - Asteria
촬영시필름의 선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필름을 쓸 것인가'는 '어떤 카메라를 쓸 것인가'에 못지 않게 머리에 쥐나는 고민거리가 분명하다. 어떤 사람은 코닥이 좋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후지가 좋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아그파가 좋다고도 하고...

또한 필름 회사마다 자기네 필름이 최고라고 선전하는 바람에 초심자는 물론이고 프로들도 갈팡질팡 정신이 없다.

카메라를 선택할 때 '어떤 테마를 주로 찍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기종을 선택하는 것처럼 필름도 그렇다.

경험상 필름의 느낌을 말한다면

코닥--붉은 색 톤이다. 음양의 관용도에 여유가 있다.
후지--푸른 색 톤이다. 음양의 차이가 확실하다.
아그파--붉은 색과 푸른 색의 중간 색채로 전체적으로 부드럽다.

음양의 관용도가 코닥이 여유롭다.

코닥은 미국제품이고 후지는 일본제품이며 아그파는 독일제품이다.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을 대표하는 것도 같은 이 필름들은 전설(?)에 의하면  코닥의 붉은 색은 백인의 얼굴빛깔을 붉게 하기 위하여 후지의 푸른 색은 동양인의 구릿빛을 희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확인된 바는 없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럴 듯도 하다. ^^

필름도 민족성을 닮은 거 같다. 코닥은 붉고 화려하고 후지는 녹색에 강하고 극명하다.
따라서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거나 또는 일몰 일출시의 붉은 색을 강조할 때 코닥을 사용하면 좋다.
후지는 그야말로 딱 떨어지는 컬러다. 화끈하다. 사무라이 느낌이다.
아그파는 독일에서 만들지만 지극히 프랑스적이다. 낭만적이라는 말씀.

회색 톤이 돌아 겨울 사진에는 젬병이지만 무리하지 않아 점잖다.

인물 촬영에서 부드러운 질감과 컬러를 보여준다.



나<사진중독 세상 만들기>의 경우

코닥 / 흐린 날, 일몰 일출 때 붉은 색을 강조하기 위해, 녹색이 지나치게 많은 숲, 비 오거나 흐린 날, 상품 제품 촬영, 인물 촬영 등에 사용하고
후지 / 맑은 날, 접사, 풍경, 붉은 색을 빼고 싶을 때.
아그파 / 화려한 컬러, 부드러움을 살리고 싶을 때

등으로 선별하여 사용한다.

카메라도 그렇지만 필름도 '무조건 뭘 쓰라' 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필름마다 특색이 있어 용도에 따라 써야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컬러에 따라 선택하면 그만이다. 붉은 톤을 좋아한다면 코닥을 녹색 톤을 좋아한다면 후지를 갈색의 부드러움을 좋아한다면 아그파를...



<자료출처 : 사진중독 세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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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4 14:17 2008/02/14 14:17

초보를 위한 플래쉬 촬영 (플래쉬와 가이드 넘버)



플 래 쉬 촬 영

플래쉬(Flash) : 다른 말로 스트로보(Strobe) 혹을 스피드 라이트(Speed Light)라고도 합니다. "스트로보"라는 말은 예전의 플래쉬의 상표, 이름이었습니다. 그것이 일반화 되어 사용되어진 것입니다. 조미료를 "미원"이라고 하거나 소형 카세트를 "워크맨"이라고 하는 것 같이 말이죠. 플래쉬는 실내나 어두운 곳, 역광같은 경우 피사체의 부족한 빛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플래쉬 촬영은 상당한 경험과 자기만의 경험 데이터에 따라 결과물이 좌우됩니다. 많이 사용하고 자기만의 데이터를 수립하고 있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아직 플래쉬 촬영에 대한 많은 경험도 없고 아직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다른 것이라고 잘 알거나 잘 찍는 것은 아닙니다.

플래쉬 촬영에 대해 알기전에 알아야할 용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이드 넘버(GN)입니다. 가이드 넘버란 말로 풀어 쓴다면 플래쉬가 빛을 낼 수 있는 양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플래쉬마다 각기 다른 자기만의 가이드 넘버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수식으로 쓴다면
GN = (조리개 수치) * (피사체의 거리)
기준은 가이드 넘버를 표시 할 때 써 놓지만 보통 ISO 100 필름, m(미터) 단위입니다. 예를 들어 ISO100 필름에 5m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가이드 넘버 20의 플래쉬로 촬영한다면 조리개의 수치는 f4 에 놓고 촬영을 해야 적정노출이라는 얘기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거리가 멀어지면 조리개는 더 열어 주고 가까워진다면 더 조여주고한다는 말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죠. 가까운데 있으면 플래쉬의 빛이 강할 것이고 멀리 있으면 약해질 테니까요.


초보를 위한 플래쉬 촬영 (동조속도)

동 조 속 도

동조속도를 설명하기 전에 셔터막의 움직임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셔터막은 선막과 후막 두 개의 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면 선막이 열리고 후막이 뒤를 따라가면서 닫게 되는 것입니다. 셔터 속도는 이 두막의 시간차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후막이 바로 따라가면 빨라지고 시간차를 많이 두고 따라가게 되면 느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빠른 셔터 속도일 경우 필름면 전체가 열려 있지 않고 선막과 후막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따라가게 됩니다.

플래쉬가 빛을 내는 시간은 상당히 짧은 시간입니다. 따라서 빠른 셔터 속도일 경우 일정 간격만 열려있으므로 필름의 부분에만 플래쉬의 빛이 닿아있고 나머지는 닿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셔터의 선막이 열리고 후막이 따라가기 전 필름면 전체가 막의 가림이 없을 때 플래쉬를 터뜨려야 됩니다. 이때의 셔터 속도를 동조 속도라 합니다. 대부분의 카메라가 1/60초,1/125초, 1/250초의 동조속도를 갖습니다.

플래쉬 촬영시 동조 속도 이하의 셔터 속도로 설정하고 촬영을 하셔야 필름면 전체에 플래쉬의 빛이 닿을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FP 발광이라하여 1/4000초의 셔터 속도에서도 촬영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플래쉬의 발광 시간을 1/4000초까지 늘여서 오랫동안 플래쉬 빛을 비추어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셔터막이 움직이는 동안 계속 플래쉬가 발광하고 있으므로 선막과 후막이 좁은 간격으로 따라간다해도 플래쉬의 빛이 모든 면에 닿을 수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


초보를 위한 플래쉬 촬영 (플래쉬 촬영 모드, A, M, TTL Mode)


플래쉬 촬영 모드

플래쉬를 보게 되면 보통 세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1. A Mode : A 모드는 auto라는 얘기로 플래쉬에 있는 광량 센서에의해서 발광되는 빛의 양을 조절하게 됩니다. 따라서 A 모드에서는 바운스 촬영이 어렵습니다.(바운스 촬영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하겠습니다.) 따라서 직접 피사체에 발광시키는 경우에 사용하고 간단히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M Mode : M 모드는 Manual의 뜻으로 플래쉬가 내는 광량은 일정하고 사용자가 조리개값을 결정하여 촬영합니다. 많은 플래쉬 촬영 경험으로 자신의 데이터가 있다면 바운스 촬영이나 의도하는 대로 빛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TTL Mode : Through The Lens의 약자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보고 플래쉬가 광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바디에서 TTL모드를 지원해줘야합니다. 물론 플래쉬측에서도 지원되야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A 모드의 경우는 플래쉬에 광량 센서가 있기 때문에 카메라가 향하는 방향과 플래쉬가 향하는 방향이 다르게 되면 전혀 다른 곳의 빛의 양을 측정하게 되므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TL 모드에서는 셔터가 열리고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측정해 거기에 따라 광량을 조절하게 되므로 좀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초보를 위한 플래쉬 촬영 (바운스촬영, 옴니바운스)


플래쉬 촬영 기법(1)

1. 바운스 촬영 : 앞에서 잠시 언급했던 단어로 영어 단어 그대로 플래쉬 빛을 한번 튕겨 촬영하는 것입니다. 플래쉬의 방향을 천장이나 벽으로 향하게 하여 천장이나 벽에 반사된 플래쉬의 빛을 피사체에 비춰 촬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 모드에서 바운스 촬영을 한다면 천장이나 벽에 반사된 빛을 측정해서 광량을 결정하므로 피사체는 빛이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바운스 촬영을 하게되면 좀더 자연스러운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과 피사체의 뒤 벽에 플래쉬에 의한 강한 그림자를 만들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운스 촬영의 경우야 말로 많은 경험을 통해서 수립된 노하우가 있어야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2. 옴니 바운스 : 이것은 벽이나 천장에 반사 시키는 것이 아니라 플래쉬 발광부 앞에 뿌연 필터 같은 것을 가리고 플래쉬를 터뜨려 빛을 분산 시킴으로써 플래쉬의 빛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 비춰 주는 것입니다. 천장이 너무 높거나 바운스 칠 벽이 적당하지 않을 때 부드러운 빛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옴니 바운스를 통해 빛이 퍼져 광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기존의 가이드 넘버로 계산하여 촬영하면 빛이 부족하게 됩니다.


초보를 위한 플래쉬 촬영 (슬로우싱크, 후막동조)


플래쉬 촬영 기법(2)

3. 슬로우 싱크 : 앞에서도 얘기 했듯이 플래쉬 촬영에서 플래쉬의 빛은 아주 짧은 순간을 비추기 때문에 피사체와의 거리와 조리개에 의해서 빛을 조절하고 동조 속도 이하에서 셔터 속도에서의 셔터 속도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를 응용한 것이 슬로우 싱크입니다. 플래쉬의 빛이 닿는 주피사체의 거리에 따라 조리개를 설정하고 그 설정된 조리개에서 배경이 적정이 된는 셔터 속도를 찾아 설정합니다. 이때의 셔터 속도는 상당히 느린 속도일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피사체는 플래쉬 빛에 의해 촬영이 되고 배경은 오래 열려 있는 셔터에 의해서 필름이 노광되어 상이 맺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배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빛이 모자란 배경은 검은 사진이 될 것입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주피사체가 인물일 경우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큰 움직임없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령같은 사진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또한가지는 의도한 것이 아니라면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카메라도 흔들림이 없어야 선명한 배경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후막 동조 : 이것 또한 셔터 메카니즘을 잘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보통 플래쉬 촬영은 선막 동조입니다. 선막이 모두 열리고 플래쉬가 터지고 있다가 후막이 닫히게 됩니다. 하지만 후막 동조란 선막이 열리고 있다가 후막이 닫히기 직전 플래쉬가 발광하고 후막이 닫히는 것입니다. 셔터가 장시간 열려 있다고 생각하시고 머리속으로 생각해 보시면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아주 짧은 시간 차이지만 필름에 맺히는 빛의 순서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 플래시 촬영법

플래시 촬영법

초보가 이런 글을 올리기가 좀 두렵긴 하지만, 공부 하면서 여기 저기서 모은 자료들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것이 다른 초보 분들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립니다. 잘못된 점들은 많은 고수 분들이 지적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보통 플래시의 필요성은 주변의 광량이 부족할 때 생기게 됩니다.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적절한 노출을 얻을 수 없을 때 충분한 광량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인조 광원이 되겠죠. 따라서 보통의 촬영과는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광원은 지속적으로 피사체를 비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름에 적절한 노출을 주기 위해서는 그렇게 피사체에 반사된 빛이 일정량이 일정한 시간 동안 필름에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이 때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조리개고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셔터 속도가 되겠죠. 그러나 플래시의 빛은 지속적인 것이 아닌 순간적인 빛입니다. 그 지속 시간은 수천에서 수만분의 1초로 보통의 사진기의 최대 셔터 속도보다 짧습니다. 따라서 플래시의 빛이 피사체를 비추고 반사되어 들어오는 빛의 양은 셔터 속도로는 조절할 수 없고 조리개로만 조절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최대 동조 속도입니다. 카메라 제원에 보면 최대 동조 속도라는 것이 나옵니다. 1/250~1/60까지 다양한데, 고급 카메라일수록 빠른 편입니다. 이러한 최대 동조 속도라는 것은 35mm SLR 카메라의 셔터 종류가 포컬 플레인 셔터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포컬 플레인 셔터는 셔터막이 평행으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셔터막이 한쪽 방향으로 움직여서 열리고 다시 셔터막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닫히는 방식입니다.(그림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텐데... T.T) 여하튼 먼저 열리는 셔터가 전막이고 뒤에 닫히는 셔터가 후막인데요. 셔터 속도가 일정 속도 이상 빨라지면 전막이 열리면서 끝까지 열리기 전에 후막이 닫히기 시작하기 때문에 필름 전체가 한꺼번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이 시간차를 두고 노출되는 형태가 되게 됩니다. 플래시가 비추는 시간은 이렇게 셔터가 움직이는 시간에 비해 극히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전막이 완전히 열리고 후막이 닫히기 전, 즉 필름 전체가 노출되는 타이밍에 터져야 필름 전체를 고르게 노출시킬 수 있고, 셔터 스피드가 어느 이상 되면 이렇게 전체가 한꺼번에 노출되는 타이밍을 잡을 수 없으므로 플래시와 동조를 시킬 수 있는 최대 동조 속도가 생기게 됩니다.(헥헥...)

따라서, 셔터 속도는 최대 동조 속도보다 느리게 한 상태면 셔터 속도에 의한 노출의 차이는 없고 오직 조리개에 의해서만 노출이 결정되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피사체와 배경의 주된 광원의 차이입니다. 플래시를 사용할 때 플래시가 비추는 것은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이므로 피사체가 영향을 주는 주된 광원은 플래시 光이 됩니다. 하지만, 주변 배경의 경우는 플래시의 빛이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배경은 플래시와 상관 없이 보통 때와 같이 조리개와 셔터 속도의 조합에 의해 노출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셔터 스피드를 동조 속도에 놓고 조리개를 플래시의 광량과 거리에 의해 적절히 조이면 피사체는 적정 노출로 나오겠지만, 주변 배경은 노출 부족으로 어둡게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플래시는 셔터 속도가 최대 동조 속도보다 느리면 조리개에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충분히 셔터 스피드를 늦추면 배경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셔터 스피드를 늦춰서 피사체와 배경을 다 살리는 것을 슬로우 싱크로라고 합니다. 혹시 피사체가 노출 과다가 되지 않을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피사체에 영향을 미치는 주광은 플래시이므로 다른 광원은 피사체의 노출에 영향을 로 주지 못한다고 하네요.

이상에서 보듯이 플래시 촬영의 기본은 셔터 속도를 동조 속도로 놓고 조리개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조리개의 조절은 플래시의 광량과 피사체와의 거리를 가지고 하게 됩니다. 플래시에는 가이드 넘버(GN)라는 수치가 있는데 이것이 광량을 의미하게 됩니다. ISO 100의 경우를 기준으로 GN / (피사체와의 거리) = 조리개 값 이 되게 됩니다. 즉 가이드 넘버가 32고 거리가 4M 면 조리개는 F8에 맞추면 됩니다. 이렇게 직접 계산하는 방법이 수동 방식입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모델들은 이러한 계산 없이도 촬영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제공하지만 보통 수동 모드도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동 방식만을 제공하는 오래된 모델들을 보면 플래시 뒤 쪽에 ISO와 거리에 따라 조리개 값을 계산해 주는 다이얼이 있어서 계산을 좀 더 편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보다 좀 더 진보된 것이 자동 방식(auto)입니다. 이는 플래시에 센서가 있어서 플래시가 발광을 시작한 뒤 적정한 양의 빛이 피사체에 비추는 것을 감지하여 플래시의 작동을 중지시키는 것입니다. 즉, 플래시의 작동 시간을 플래시의 센서에 의해 조절하여 결과적으로 플래시의 광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플래시에 조리개 값이 입력이 되야 하고, 이 조리개 값에 따라 플래시가 커버할 수 있는 거리가 달라지게 됩니다. 거리가 변함에 따라 조리개를 바꿀 필요가 없이 이 거리의 범위 내에만 있으면 조리개를 변화시킬 필요가 없으므로 수동 방식에 비해 더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이보다 더 진보한 것이 TTL(through the lens) 방식입니다. 이는 카메라의 바디 안의 센서가 필름에 반사되는 빛을 감지하여 적정 노출이 되었을 때 플래시의 발광을 멈춤으로서 광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좀 더 정확한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플래시를 컨트롤해야 하므로 전용 플래시의 경우에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최근의 카메라와 플래시들은 TTL 모드를 제공하며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플래시의 조작을 카메라에 맡겨 버려도 자동으로 플래시가 설정되게 됩니다.

여기 까지의 얘기는 기본적으로 광량이 부족할 때 플래시를 이용한 촬영의 기초였습니다. 다른 고급(?) 기법들에 대해서 알아 보죠.

먼저 후막 동조입니다. 셔터 속도가 느릴 경우 전막이 열리고 난 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후막이 닫히게 됩니다. 따라서 플래시는 전막이 완전히 열리고 난 후부터 후막이 닫히기 시작하는 그 사이의 언젠가 터지게 되는데 보통 전막이 완전히 열리고 난 직후에 터지고 이를 전막 동조라고 합니다. 하지만, 후막이 닫히기 직전에 찍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후막 동조인데, 예를 들어 느린 셔터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에 좀더 자연스러운 효과가 난다고 합니다.(한계가.... ㅜ.ㅜ)

밝은 대낮에도 플래시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역광에서와 같이 배경이 너무 밝아서 배경에 노출을 맞출 경우 피사체가 어둡게 나오고 피사체에 노출을 맞추면 배경이 노출 과다가 될 때 배경과 피사체를 다 살리기 위해서 필인 플래시(fill-in flash)를 이용합니다. 이는 노출을 배경에 맞춘 후 피사체는 플래시를 이용하여 적정 노출을 얻는 것입니다. 이 때는 주변의 광량이 부족할 때와는 달리 플래시의 광량이 피사체를 완전히 지배할 수 없기 때문에 1 stop 정도를 낮추어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언급할 것이 A-TTL 모드인데 이는 앞에서 살펴본 TTL 모드에 주변의 광량을 살펴서 보정을 해 주는 기능을 첨가한 것입니다. 즉 주변의 광량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플래시의 광량을 낮추어서 fill-in flash와 같은 경우에도 특별한 조절 없이 그냥 촬영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 알아야 할 것이 고속동조입니다.(캐논 EX 계열에서 지원. EZ 계열은 지원이 안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플래시의 노출은 순간적이기 때문에 셔터가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플래시가 터져야 합니다. 그러나 필 플래시가 같이 밝은 장소에서의 촬영시에는 조리개를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하기 위해 조리개를 충분히 조이거나 ND 필터 등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는 번거롭고 또 조리개를 개방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셔터막이 이동함에 따라 연속적으로 플래시가 발광을 하여 필름 전체에 고르게 노출되게 하는 기술이 바로 고속 동조입니다. 고속 동조가 가능하면 fill-in flash 사용 시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EX와 EZ 계열의 차이점 중의 하나가 이 고속 동조이고 또 하나는 E-TTL 지원인데, E-TTL은 촬영을 위해 플래시가 터지기 직전에 pre flash가 터져서 피사체에 반사되어 들어오는 광량을 확인하고 이를 이용하여 실제 촬영시 적절한 광량을 내 주는 것입니다. EOS-3 이상의 고급 기종에서는 이를 이용한 FEL 기능이 있는데 이는 pre flash를 FEL 버튼을 누를 때 발광시켜 측광을 하고 그 노출 값으로 고정시키는 기능으로 측광 후 구도를 바꿀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보통 TTL에서 인식하는 피사체의 반사광은 화면 가운데에 있게 되므로 피사체가 화면 한 쪽에 치우친 구도를 잡고 싶으면 피사체를 가운데 놓고 FEL 버튼을 눌러서 측광을 하고 다시 구도를 잡은 후 촬영을 하면 적정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운스 촬영법입니다. 플래시를 위한 촬영시 직접 카메라에서 피사체 방향으로 직광을 때리게 되면 피사체 뒤에 그림자가 생기고 단조로운 조명이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벽면 등에 빛을 반사시켜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게 하는 것이 바운스 플래시입니다. 천장이나 벽에 빛을 반사시키면 빛의 방향이 바뀔 뿐 아니라 광선이 확산되어 부드러운 효과가 납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반사시키는 면의 밝은 흰색이 제일 좋고, 만약 어두운 색이면 바운스의 효과가 나지 않으며 만약 색깔이 있으면 그 색에 의해 색조의 변화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 때의 피사체와의 거리는 직선 거리가 아닌 바운스하는 거리로 계산하여야 합니다. 수동에서 뿐만 아니라 자동이나 TTL 모드에서도 바운스되는 거리가 플래시가 커버할 수 있는 거리 안에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료 출처 : 엠파스 사진중독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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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5 11:57 2007/02/05 11:57
기본적인 구도(그 구도가 지닌 의미와 성격)


중심적 구도
인물을 크게 클로즈업(Close-up)하든가 전신 또는 반신을 화면 중앙에 배치한 구도로 주제에 눈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스트레이트한 구도는 환경이나 분위기 보다도 인물에 강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화면 전체에 강한 인상을 주는 안정감이 있다.


삼각형 구도

삼각형의 형태로서의 안정감을 준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을 때, 무의식속에 이 구도법을 취하면 좋을 것이다.
삼각형으로 짜임새있게 인물을 배치, 동적이면서도 안정적 분위기로 동시에 화면에 변화도 가져오게 된다. 기념사진이나 작품사진의 인물배치에 응용할 수 있는 구도법이다.


사선 구도

화면에 동적감정을 주며 명랑하고 활동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효과적인 구도이다. 대각선구도라고도 한다. 사선은 불안정한 선으로 움직임을 느끼게 하며, 긴박감, 행동감을 의미한다.


수평선 구도
조용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다. 선의 위치 여하에 따라서 화면의 가치는 크게 좌우된다. 특히 가로로 된 구도가 정적인 미를 느끼게 한다.


수직선 구도

강렬한 의지를 표한하며 소박감 또는 순진한 성격 같은 것도 표현한다. 수직선은 화면상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곡선구도(S.Z자형)
곡선은 변화있는 구도로 아름다운 유동감과 리듬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곡선을 평행적으로 겹치게 하는 등 기술에 의해서 근대감각의 조형적인 중량감까지도 창작할 수 있다.


원근법 구도

먼 곳을 작게 가까운 곳을 크게 하는 방법이며, 칼라의 경우는 색의 무게로 원근감을 표현 할 수 있다. 흑백사진도 명암의 톤으로 같은 효과를 준다.
세로위치와 가로위치의 효과
대상물에 따라 높은 것은 세로위치로, 넓은 것은 가로위치로 한다면 큰 효과를 본다. 사진의 시작효과를 강하게 하는 수법을 생각해야 한다. 대상의 종류에 따라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주제의 배치로써 세로위치와 가로위치의 결정이 요구된다.
화면 전체가 지닌 분위기를 보다 강조하는데 도움을 주여야 한다. 초보자들은 대개 가로사진을 많이 이용하는데 피사체의 대상을 관찰하고 직감적으로 새로 가로의 위치를 결정, 자유자재로 촬영할 수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프레이밍(Framing)의 중요성

프레이밍이란 거저 화면의 틀 속에 필요한 목적물이 짜임새 있게 구성한 것만이 아니라 조형처리와 사진가의 사상이 표현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사진의 창작은 작가의 의도에 의하여 넓은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의 사상 일부를 파인더로 보는 사각 틀안에 훌륭한 배치와 구성, 공간, 시간의 처리가 되고, 틀속의 스페이스(Space)안에 쓸데없는 것을 피하고 충실히 보는 이에게 작가의 의도.사상을 분명하게 알도록 전달해야 한다.
여기에서 명심할 것은 사진의 구도는 회화의 구도와 근복적으로 성격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 다. 회화와 같이 자유롭게 화면상에 물체를 배치하고 그것을 생략하든가 강조할 수 있으나 사진에 있어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즉 자연.사회현상의 사물이 실제 있어야 하며 그 사물이나 사실을 전제로 하여 더구나 카메라의 메카닉의 제약속에서 조형처리하고 진실을 파악 표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사진의 구도는 카메라 기구상으로 말하면 인간의 눈과 피사체와 결부시켜 파인더 틀 속에 대상물을 작가의 의도가 있고 개성적인 사진적 효과를 생각, 이른바 구성함으로써 결정짓게 된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작가의 전지전능을 기울여 인식된 영상을 파인더틀 속에 의하여 짜임새있는 구도가 프레이밍이며 그 의미에 있어서 사진의 구도는 프레이밍 함으로써 결정된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프레이밍의 의미가 확실하여지면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찍는가> 또는<어떻게 여러 사람에게 호소하는가>라는 작가의 분명한 촬영의도와 사상이 없으면 안된다. 이것은 구도에 꼭 맞도록 하기 위하여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사회관이나 인생관에 기본으로 한 확고한 입장에 서서 대상의 파악이 필요로 하게 된다. 이 눈이 카메라의 파인더틀과 결부되었을 때 비로소 내용있는 사진의 구도가 생기게 될 것이다.
프레이밍을 구체적으로 결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촬영기술이다. 이것은 작가의 선택한 대상물(피사체)을 어떻게 한정된 평면의 공간인 파인더틀 속에 집어넣어 화면을 구성하는가에 있기 때문에 메커니즘을 작가가 이용하는 것이 된다.
여기에서 생각할 것은 35밀리 카메라로서는 화면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가로 세로 위치의 문제점과 효과를 감안하여 프레이밍을 결정지어야 한다. 역시 가로 세로 위치는 다른 감정과 분위기가 있으며 변화도 가져오게 된다.
프레이밍을 결정하는 최후의 결말을 짓는 것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다. 사진이란 말할 것도 없이 순간적인 표현방법이나 여기에서 마음에 둘 것은 셔터를 누르는 순간과 셔터챤스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셔터챤스에는 그 행위 이상 찍히는 피사체의 리얼리티와 내면적 내용이 영상으로서 표현되는 순간이 아니면 안된다.
물론 어떠한 피사체에 있어서도 어떤 최량의 일순에 있음은 말할 것도 없으나 영상으로서 표현된 내용과 같이 프레이밍하기 위하여 기술적인 문제의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대적인 일순이어야 한다.
현실에서 하나의 대상에 대하여 모든 프레이밍을 생각케되며 그 중에서 하나의 결정적인 것으로 하여 판단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최량의 프레이밍은 꼭 하나라고 하는 사상이 필요하며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좋다고 생각되는 프레이밍으로 찍어보고 그 속에서 인화가 된 후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하겠다.

테크닉 : 목적에 의하여 미리 창조적인 프레이밍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촬영후 트리밍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며, 엄격한 프레이밍의 연구가 중요하다.
형식적인 짜임새 있는 구도에 치중하는 것 보다도 내용을 포착하는 것과 셔터찬스가 선결문제이다.


트리밍(Trimming)

촬영할 때 프레이밍으로 화면구성이 완벽하게 결정짓는 것이 이상적이라 하겠으나 현실적으로는 여유있는 판단이나 카메라포지션의 미숙으로 부득이 필요없는 부분을 없애는 소위 트리이밍이 필요로 하게된다. 암실에서 천천히 검토하면서 트리밍을 이것저것 해보는 것은 즐거움의 하나라고 하겠다. 이 작업의 경험을 다음 촬영때는 프레이밍으로 살려나가야 한다. 노우트리밍에 의하여 만들어진 구도가 프레이밍이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영상을 다시 변경하여<만드는 구도>즉 찍혀진 화면을 여하히 안정시켜 구도하는가가 트리밍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확실한 표현효과인 목적을 최초부터 연구해 나가야 하며 트리밍없는 프레이밍만이 최상임을 명심해야 한다. 셔터를 누른 순간은 프레이밍을 결정한 최후의 행위이며 그것만이 셔터챤스에는 프레이밍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프레이밍이 완벽한 것은 셔터챤스도 최량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테크닉 : 먼저 노우트리밍의 인화를 3x4로 만들어 그 위에 구도를 연구한다. L자형의
두장의 후지를 사용하여 화면의 부분을 검코하며 트리밍의 연구를 해본다. 후에
트리밍하기 위하여 선명한 핀트와 입자가 좋은 필름이 필요하다. (질감과 적정노출)

<출처 : 사진중독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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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01:13 2007/01/30 01:13